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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법·지검, 문정 법조단지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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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법·지검, 문정 법조단지로 이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7.03.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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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부터 일부 사무실 이전… 3월중 개청
미래형 업무단지 등 내년 상반기 조성 완료

 

▲ 광진구 자양동 소재 서울동부지방법원 및 동부지방검찰청이 3월 초 문정 법조단지로 이전하는 등 문정도시 개발지구 입주가 시작됐다. 사진은 문정지구 법조단지 전경.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소재 서울동부지방법원 및 동부지방검찰청이 지난 2005년 송파구 문정지구로 이전 결정되고 2013년 공사에 들어간 지 4년 만인 3월 중 이전을 완료, 본격적인 송파시대를 맞는다.

송파구는 법조단지과 미래형 업무단지 등으로 구성된 문정도시 개발 사업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법조단지 등 일부 완공 건물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27일 공판부를 시작으로 2일 종합민원실·사건과·집행과가 신청사(송파구 정의로 30)로 이전하고, 오는 6일 신청사 개청식을 갖는다.

서울동부지법도 2월27일 총무과·민사과·형사과·가족관계등록계가 신청사(송파구 법원로 101)로 이전한데 이어 2일 등기국·종합민원실·민사신청과가 이전하면서 송파청사 시대를 맞는다.

17만776㎡ 규모의 법조단지에는 동부지법 및 동부지검과 함께 서울동부준법지원센터 등 법무부 부속시설, 가락동 소재 성동구치소 등이 올 상반기 중 입주한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15만1551㎡ 규모의 미래형 업무단지와 2만135㎡ 규모의 문정 컬쳐밸리 등이 입주 및 단지 조성을 완료한다. 

미래형 업무단지에는 IT융합·바이오메디컬산업(BT)·녹색산업(ET)·비즈니스&연구·MICE관광산업 등 지식집약형 신성장동력 산업 관련 2000여 중소·벤처 기업과 이를 지원하는 앵커시설(산업교육센터·R&D허브센터·국제회의장·산업컨벤션센터)이 들어선다.

지하철 문정역에서 동부지방법원까지 폭 30m, 길이 390m의 문정 컬쳐밸리에는 야외 썬큰광장과 보행 중심의 문화·전시·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내년 1월 완공 목표로, 현재 문정역에서 컬쳐밸리까지 임시 연결통로와 지상층 통행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송파구는 문정도시 개발 사업지구 54개 필지 가운데 42개 필지가 건축허가를 받아 27개 필지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며, 15개 필지는 준공을 마쳤다고 밝혔다. 

구는 법조단지 및 미래형 업무단지가 완공되는 내년 상반기 문정역 일대 상주인구가 3만5000명에 달하고, 고용 창출 효과도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도시전략과 관계자는 “법원과 검찰청을 시작으로 신성장동력산업 기업체 2000여 개가 올 연말까지 입주하고 내년 상반기 문정 컬쳐밸리까지 완공되면 문정지구는 문화와 휴게공간이 어우러진 서울 동남권의 대표적인 법조·업무타운이 될 것”이라며, “입주기업과 입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구 차원에서 행정력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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