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봉숙 송파구의원(거여1, 마천1·2동)은 23일 송파구의회 제24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해빙기 안전사고는 물론 빈발하는 재난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종합방재시스템 구축, 취약지 순찰과 예방활동이 가능한 조직 관리 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반가운 꽃소식이 들릴 때면 축대나 옹벽, 신축 공사장의 굴토지와 절개지가 붕괴했다는 반갑지 않은 소식을 자주 듣게 된다. 최근 인천 실내수영장의 천장 보온재와 마감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우리 주변에는 각종 위험이 요소요소에 도사리고 있다. 자그마한 방심의 틈만 벌어지면 곧바로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데, 이는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종합방재시스템을 구축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부단한 순찰과 예방활동이 가능한 조직 관리 및 정비가 필요하다. 또한 통·반장 등 지역사정에 밝은 주민을 적절히 운용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민과 관이 상호 크로스 체크가 가능하도록 주기적인 확인 감독과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와 함께 지진 등 천재지변은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이지만 사전에 여하히 준비하고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예방하고 피해규모를 줄여나갈 수 있다. 건축 설계 단계에서 내진설계 공법을 정확히 적용하고, 지진 발생 시 단계별로 실행할 종합적인 통제대책과 개인별 행동요령을 구체적으로 매뉴얼화해 전 국민을 상대로 학교 교육 및 민방위훈련을 통해 생활화해야할 것이다.
특히 송파구에는 제2롯데월드 등 고층건물이 많이 들어서는 만큼 고층·고밀도 지역의 재난재해에 대비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장비 및 행동절차 개발, 초고가 사다리차 및 초고압 고성능 살수차 도입, 헬기와 드론을 이용한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를 위한 연구 개발 등이 이뤄져 하루 속히 사고 공화국의 오명을 떨쳐버리고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공간 속에서 각자의 본분에 충실하며 소박한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안전 대한민국을 꿈꿔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