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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철 ‘교복 나눔매장’ 인기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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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철 ‘교복 나눔매장’ 인기리 운영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7.02.22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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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관내 46개 중·고 교복 기증받아 싼값에 판매

 

▲ 송파구 마천동 소재 재활용프라자에 있는 나눔 교복매장에는 송파지역 46개 중·고등학교의 중고 교복이 염가에 판매되고 있다. 한 주민이 교복매장에서 옷을 고르고 있다.

송파구가 재활용과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주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나눔 교복매장이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교복 가격이 한 벌에 30만원까지 치솟으면서 최근 선배에게 물려 입거나, 헌 교복을 구입하고자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크게 늘고 있다. 

송파구는 이런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학생과 학교로부터 기증 받은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나눔 교복매장을 운영 중이다.

문정로 246 소재 송파 재활용프라자에 있는 나눔 교복매장은 관내 46개 중·고등학교의 교복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교복매장은 입학철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언제든지 교복을 구입할 수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부 정모씨(잠실본동)는 “입학 때 산 교복 바지가 1년 만에 작아져 비싼 돈 주고 새로 사야 하나 고민했는데, 나눔교복매장을 통해 저렴하게 살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셔츠 등 각종 교복이 많아 이웃에 홍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 주부환경협의회의 자원봉사로 운영 중인 교복매장은 기증 받은 교복을 깨끗하게 세탁, 수선한 뒤 세탁비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원칙이다.

주요 품목은 와이셔츠 2000원, 치마 및 바지 3000원, 재킷 5000원 등이고, 매장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교복매장 관계자는 요즘 같은 입학철의 경우 구입하고자 하는 특정학교의 교복이 남아 있는지 먼저 문의한 뒤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재활용프라자 매장 이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 환경과(02-2147-3260)나 재활용프라자 매장(02-431-3118)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활용프라자에서는 중고 교복 이외에도 폐식용유로 만든 EM비누, EM 원액 및 활성액, 세안비누 등 친환경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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