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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설제 사용 비율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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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설제 사용 비율 대폭 확대”
  • 송파타임즈
  • 승인 2017.02.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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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인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유정인 송파구의원

유정인 송파구의원(거여2, 장지, 위례동)은 14일 송파구의회 제24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겨울철 제설제로 염화칼슘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환경 오염과 도로 훼손, 차량 부식 등 많은 문제점이 있다”며 “전향적인 의식 전환을 통해 친환경 제설제 사용의 비율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올 겨울 눈이 제법 와 도로에 제설제인 염화칼슘이 많이 살포됐다. 염화칼슘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대증적인 제설재로 사용되고 있으나 환경오염과 건강 피해, 차량 부식, 도로 훼손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염화칼슘 대신 친환경 제설제를 사용하라는 권고하고 있으나, 가격이 염화칼슘의 3~4배나 되고, 효과면에서도 떨어져 권고량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 친환경 제설제 사용 목표 비율이 20%이나 올 겨울 일반 제설제 사용량 대비 4.7%에 불과한 실정이다.

염화칼슘은 생태계에 큰 해를 끼치는 독성물질로 인식돼 선진국에선 오래 전부터 소금으로 대체하고 있다. 소금은 염화칼슘보다 비교적 공해가 적고 가격또한 45% 가량 저렴해 예산 절감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으나, 살포후  20분 이상이 지나야 융설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과 영하 6도 이하일 경우 제설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송파구에선 이면도로나 골목길에만 사용 중이다.

또한 겨울철에만 사용하는 염화칼슘의 보관상태가 부실해 봄·여름을 거치면서 딱딱하게 굳어 사용 불능하게 되면 외부 전문업체에 의뢰해 폐기 처분하고, 재구매하는 상황이다. 염화칼슘을 파쇄하려면 톤당 7만원, 새로 구매하면 톤당 15만원이 든다고 하는데, 딱딱해진 염화칼슘을 재활용해 예산 절감하고 그 절감액만큼 친환경 제설제를 구매한 지자체가 있다고 하니 송파구도 연구해볼 사례라고 생각된다.

집행부는 염화칼슘의 부작용과 이에 따라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을 생각한다면 재활용과 예산문제에 관한 전향적 의식 전환으로 친환경 제설제 사용의 비율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제설제 살포 후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도로 세척작업 등을 통해 염화칼슘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세워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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