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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조 청소주기 최대1년 연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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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조 청소주기 최대1년 연장 조정
  • 송파타임즈
  • 승인 2016.08.1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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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정화조 크기가 적정용량보다 크게 설치된 곳을 조사, 매년 1회씩 청소하도록 돼 있는 청소주기를 최대 1년까지 연장, 분뇨수거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하수도법에 따라 매년 1회씩 청소하도록 되어 있는 정화조의 청소량이 도심 재개발 및 대형빌딩 증가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서울의 분뇨처리시설 용량은 일 1만2500톤으로 지금 같은 추세로 분뇨발생량이 증가하면 2020년이면 시설용량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정용량보다 크게 설치된 곳을 조사해 청소주기를 최대 1년까지 연장해 줄 계획이다.

시가 6월 한달간 3000인조 이상 대형 정화조 961개소에 대해 정화조 적정용량을 조사한 결과 정화조 용량이 적정량보다 1.5배 이상 큰 건물이 157개소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정화조에 대해서는 1년에 한번 하던 청소를 적정용량보다 1.5배 이상인 85개소는 청소주기 6개월 연장, 2배 이상인 72개소는 2년에 한번 청소하는 것으로 조정해 결과적으로 분뇨 수거량을 감축키로 했다.

시는 이번 정화조 청소주기 연장으로 시민이 부담하는 정화조 청소비용이 연간 4억7600만원 절감되고, 분뇨처리비용도 연간 1억5000만원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학생수 감소로 적정용량을 초과한 743개 학교 정화조에 대해 청소주기를 연장해 줬으며, 앞으로도 이용 인구수가 감소된 건물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청소주기를 연장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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