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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여 연극 ‘호두까지인형’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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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여 연극 ‘호두까지인형’ 공연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5.11.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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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5일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공연

 

▲ 송파구는 구민들이 직접 연기자로 참여하는 연극 ‘호두까기 인형’을 12월2일부터 5일까지 송파구민회관에서 공연한다. 사진은 호두까지 인형 포스터.
송파구는 구민들이 직접 연기자로 참여하는 연극 ‘호두까기 인형’을 12월2일부터 5일까지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공연한다.

호프만의 환상적인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대왕 쥐’(1816)는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극 ‘호두까기 인형’의 원작으로,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 중 하나.

이번 공연은 지역주민과 극단 그림연극이 함께 연기를 비롯해 움직임, 블랙씨어터, 인형, 영상, 서커스, 악기 연주 등의 다양한 시청각적 표현방법들을 활용해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15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전문 배우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송파지역에 사는 9명의 주민배우들도 출연한다.

마리 역을 맡은 강래연 양(아주초 2)은 “인터넷의 오디션 공고를 통해 참여하게 됐는데 연기를 잘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지도해주시는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잘 해내 뿌듯하다”며, “춤추는 것이 재미있고 더욱 열심히 연습해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경빈 군(삼전초 5)도 “연극을 즐겨보며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좋아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고, 서병학 어르신(70세)은 “젊었을 때 해보고 싶었던 연극을 지금이라도 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며 “초등학생들과 함께 연극 연습을 하다 보니 젊어지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와 상주예술단체 극단 그림연극은 예술 안에서 연극인들과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연극을 통해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크리스마스 특집 연극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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