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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학교보안관 85% 60∼7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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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학교보안관 85% 60∼70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11.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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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예방-학생 안전 제도 도입 취지 변질

 

▲ 이명희 서울시의원
이명희 서울시의원(새누리당·비례)은 16일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보안관’의 85%가 60대 이상이라며, 학교폭력 예방 및 학생 안전을 위해 도입된 학교보안관제도가 노인 일자리사업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초등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과 학교폭력 예방, 안심배움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연 217억원을 들여 시내 559개 국·공립 초등학교에 모두 1177명의 학교보안관을 기간제 근로자로 배치, 운영하고 있다.

학교보안관을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848명(72%)으로 가장 많고, 이어 50대 165명(14.1%), 70대 159명(13.5%) 순이다.

학교보안관의 85%가 60∼70대 고령자여서 제도 도입 취지인 초등학생들의 학교생활 안전을 지키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명희 의원은 “학교보안관의 대체 인력풀을 서울시 퇴직공무원 단체인 ‘시우회’가 운영함으로써 보안관 고령화를 제도적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학교보안관제도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 아니므로 학교폭력 예방 및 학생 보호 업무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보안관 선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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