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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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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 급증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5.07.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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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품목 1위… 계약취소 반품·환급 거절 최다

 

올 상반기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을 분석한 결과 신고건수가 총 1만522건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신고 구매유형을 보면 일반 인터넷쇼핑몰 피해가 5205건(49.5%)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상반기 476건(7.8%)에 불과했던 해외 거래 관련 피해가 올해는 3898건(37.0%)으로 8.2배 늘었다. 그 뒤로 오픈마켓(5.8%), 소셜마케팅(1.7%), 인터넷 공동구매(1.5%)가 이었다.

특히 저렴한 가격과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을 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해외거래의 경우, 해외 쇼핑몰 특성상 거래조건이 다양하고 청약 철회 등의 방법이 국내와 달라 소비자 피해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인 해외구매 피해유형은 구매대행이 3841건(98.5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배송대행 29건(0.74%), 직접구매 28건(0.72%) 등이었다.

피해 유형은 계약 취소에 따른 반품·환급거절이 5054건(48.0%)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배송지연(32.1%), 운영중단·폐쇄 등에 따른 연락불가(6.9%), 제품불량 및 하자 피해(5.4%) 순이었다.

피해품목은 의류·속옷(48.7%)과 신발·가방 등 패션잡화 및 귀금속(25.6%)등 패션 관련 품목이 70% 이상을 차지했고, 유아동·완구(3.6%), 가구·주방 잡화(3.2%)가 뒤를 이었다.

피해 연령대는 30대(40.0%), 20대(39.9%), 40대(12.6%), 10대(4.6%) 순이었으며, 해외거래 주 소비자층인 10대는 93.5%, 20대는 82.2%의 피해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소비자 피해접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기·편취로 인한 소비자불만은 전년도 502건에서 119건, 허위·과장광고로 인한 피해는 107건에서 35건, 연락불가로 인한 피해는 1137건에서 728건으로 감소했다.

이는 전자상거래센터의 꾸준하고 적극적인 피해구제와 소비자 권익에 대한 인식 개선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 및 구제를 위해 인터넷쇼핑몰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소비자불만을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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