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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의 변신, 어디까지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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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의 변신, 어디까지 가나?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5.06.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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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로 제작해 줄넘기·꽃바구니 등 생활소품 재활용

 

▲ 송파구가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재봉틀로 50~100m 길이의 롤로 제작, 줄넘기와 화분대, 꽃바구니, 로프 등으로 만들어 제공한다. 사진은 폐현수막으로 만든 꽃바구니.

 

▲ 송파구가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재봉틀로 50~100m 길이의 롤로 제작, 줄넘기와 화분대, 꽃바구니, 야광 로프 등을 만들어 제공한다. 사진은 폐현수막으로 만든 공원 울타리.

 

그동안 쓰레기로 여겨졌던 폐현수막이 줄넘기나 포토존의 반사광 로프로 재탄생한다.

송파구는 6월부터 수거된 폐현수막을 롤(roll)로 제작, 생활소품으로 재활용한다고 밝혔다. 구는 재봉틀로 폐현수막을 50~100m 길이의 롤로 제작해 줄넘기를 비롯 운동 보조기구, 화분대, 꽃바구니, 야광 로프로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폐현수막은 수거한 뒤 소각 폐기하거나, 낱개로 농가에 공급됐다. 구는 폐현수막 롤 제작을 통해 폐현수막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해 친환경 행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월 현재 폐현수막 6만7000여장을 수거, 50~100m 롤 2500개를 제작했다. 폐현수막 롤은 야생동물의 작물 피해 방지용 휀스 용도로 100여 농가에 제공하고, 관내 164개 경로당에는 운동보조기구(봉)를 만들어 10여개씩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폐현수막으로 만든 줄넘기 500개와 반사광 로프를 관내 초·중학교 15개교에 제공할 예정이다. 반사광 로프는 공원 등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시설물로 이용된다.

한편 송파구는 매년 급증하는 폐현수막 처리에 따른 폐기비용을 절감하고,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문정동 물품보관소에 폐현수막 재활용 작업장을 설치, 본격적인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송파구가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재봉틀로 50~100m 길이의 롤로 제작, 줄넘기와 화분대, 꽃바구니, 로프 등으로 만들어 제공한다. 사진은 폐현수막으로 만든 화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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