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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연장 어린이집 원한다”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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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연장 어린이집 원한다” 95%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6.10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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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시간연장 어린이집 정책 마련 여론조사

 

▲ 김영한 서울시의원
서울시민이나 어린이집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학부모 95%는 시간 연장 어린이집을 원하고 있으나,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 운영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는 김영한 서울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송파5)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서 5월13일부터 20일 동안 서울시 남녀 800명(온라인 조사)과 시간 연장 어린이집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학부모 200명(전화 면접)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간연장 어린이집에 대한 서울시민의 인식 및 이용행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시간연장 어린이집에 대한 정책 마련 도출을 위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시간 연장 어린이집에 대한 인식, 시간 연장 어린이집 이용 현황과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 운영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시간연장 어린이집 인지도는 ‘알고 있다’가 50.3%로 남성(47.5%)보다 여성(53.0%)의 인지도가 다소 높았으며, 맞벌이 가구(59.9%)가 외벌이(51.2%)나 미혼자(39.0%)보다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연장 어린이집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95.3%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시간연장 어린이집에 대한 경험이 없는 시민들도 시간연장 어린이집의 필요성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향후 시간연장 어린이집 이용 의향에 대해 ‘이용할 것이다’가 76.5%였다.

시간연장 어린이집 이용 이유는 ‘부모의 퇴근이 늦기 때문’(78.4%),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13.2%) 순으로 나타났고, 시간연장 어린이집의 이용 만족도는 ‘매우 만족’(45.3%), ‘만족하는 편’(42.9%)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시간연장 어린이집과 낮 시간 어린이집 일치 여부는 대부분(91.9%) ‘낮에 다니는 어린이집과 같은 곳’이었으며, 시간연장 어린이집의 한 달 평균 이용 횟수는 ‘16~20일 정도’(35.7%)가 가장 많았다. 어린이집 평균 이용 시각(마감 시각)은 ‘오후 8시30분’(57.4%), ‘오후 9시30분’(33.6%)로 나타났다.

그러나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 운영과 관련, 미경험자(65.4%) 및 과거 경험자(54.4%)는 찬성률이 높았으나, 현재 이용자는 ‘반대’(54.3%)가 ‘찬성’(40.3%)보다 많았다.

거점형 시간연장 보육 방안 찬성 이유로 ‘국․공립에 대한 신뢰’(40.4%), ‘여러 아이와 함께하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30.6%)를 들었고, 반대 이유는 ‘이동의 문제’(52.2%), ‘교사 및 환경이 바뀌어 정서에 좋지 않다’(44.1%)를 들었다.

김영한 시의원은 “여론 조사를 보면 시간 연장 어린이집은 필요하지만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현 이용자들의 반대 의견이 높았다”며 “이는 현재 이용하고 있는 시간연장 어린이집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상황에서 1시간(오후 7시30분~8시30분)의 보육을 위해 거점형 어린이집으로 옮겨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기는 쉽지 않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국·공립 위주의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을 확장·지원하는 것에 대한 여론은 긍정적이나, 현재 운영 중인 시간연장 어린이집을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으로 대체할 경우 여론은 부정적”이라며,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어린이집 근무 환경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을 서울시와 협력해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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