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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동측도로 지하차로 건설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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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동측도로 지하차로 건설 재추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6.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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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부지 개발 이익금-신도시 교통개선분담금 확보
강감창, 시의회에 국비 지원 요청 건의안 대표 발의

 

▲ 강감창 서울시의회 부의장
강감창 서울시의회 부의장(새누리당·송파4)이 10일 ‘탄천 동측도로 지하 4차로 건설을 위한 국비 지원 요청 건의안’을 대표 발의, 사업비 확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탄천 동측도로 지하 건설이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탄천 동측도로 건설 재원의 일부를 중앙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던 유일호 국회의원(송파을)이 지난 3월 국토교통부장관으로 취임한 후 국비 확보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하차로 건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탄천 동측도로 확장사업은 서울시가 2005년 타당성 조사 및 2009년 기본설계를 거쳐 지하 2차로 건설을 추진했으나 지하 4차로 건설을 요구하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청원이 시의회에서 채택된 후 4차로 건설로 변경 추진됐으나 4300억원이 넘는 재원 확보의 어려움으로 6년째 사업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탄천 동측도로 지하 4차로 건설 총 사업비 432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확보된 예산은 서울시 재정 1350억원과 제2롯데월드 건설에 따른 롯데 분담금 450억, 문정지구 개발에 따른 SH공사 분담금 228억 등 2028억원으로, 2292억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강 부의장은 시의회에 접수한 국비 지원 건의안을 통해 부족한 사업비 2292억원을 확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한전 부지 개발 및 MICE 사업 등에 따른 주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비를 별도 확보하는 방안.

강 부의장은 “지난 2월 서면질의를 통해 한전 부지 개발계획 수립 시 민간사업자에게 탄천 동측도로 확장 사업비 일부를 분담해줄 것을 요구한데 대해 서울시가 긍정적 답변을 한 바 있다”며, “종합운동장 일대 MICE사업 추진시 사업자로 하여금 1000억 규모의 분담금을 확보하던지 주변지역 기반시설을 구축하도록 서울시가 나서면 된다”고 밝혔다.

둘째,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위례신도시 건설 및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에 따른 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기반시설 분담금을 확보하는 방안.

강 부의장은 “위례신도시 택지 개발사업에 따른 도로 유발교통량 중 10% 정도 탄천 동측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사업시행자인 LH공사가 사업비를 분담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LH 분담금이 당초 1조7496억원에서 1조6026억원으로 변경돼 1470억원이 감소됐다. 이 분담금 감액분 범위 내에서 조정해 중앙정부에서 분담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국비 70%가 투입돼 진행되고 있는 가락시장 현대화도 사업 완료시 대규모 물류차량이 탄천 동측도로를 이용함으로써 발생하는 교통정체와 소음·분진 등 환경 피해를 고스란히 인근 지역 주민들이 떠안게 된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해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에 따른 주변지역 기반시설 개선 분담금으로 탄천 동측도로 확장사업에 국비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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