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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운동장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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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운동장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4.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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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탄천 포함한 종합운동장 일대 94만8000㎡ 대상

 

▲ 서울시가 한강과 탄천을 포함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94만8000㎡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국제 공모를 실시한다. 사진은 서울시가 구상중인 종합운동장 개발 조감도.

 

서울시가 코엑스~잠실운동장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공간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 구상 국제 공모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한강과 탄천을 포함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94만8000㎡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차원에서 국제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잠실종합운동장을 88 서울올림픽 개최지가 갖는 고유의 장소성을 지키는 동시에 국제교류복합지구 4대 핵심 기능 중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문화·여가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잠실종합운동장은 1986년 아시아경기대회와 88년 올림픽대회를 연달아 개최한 우리나라 스포츠와 세계화의 성지로 그 상징적·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크며, 한강과 탄천으로 둘러싸여 도심 속 수변공간으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준공 후 30년 이상이 지나 시설이 노후하고 유지관리 및 보수에 매년 수 백억원 이상의 많은 비용이 지출되고, 탄천 변의 대부분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등 지역 전체의 활력이 떨어져 재정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 도시 경쟁력을 견인하는 세계적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우선 도로 지하화 등을 통해 한강·탄천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공간적 통합을 실현하고, 스포츠·문화 기능을 복합적으로 담아 미래지향적 도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경기장 리모델링과 올림픽도로 및 탄천로 지하화 등은 서울시가 직접 시행하고, 그 밖의 지역은 민간 투자를 통해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모내용은 건축물 및 보행·경관 등 외부공간 활용에 대한 물리적 구상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새롭게 도입할 수 있는 기능, 한강·탄천의 수변공간 활용방안을 포함하는 주변지역과의 연계방안 등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구상이면 모두 가능하다.

공모에는 도시, 건축, 조경, 부동산 개발 등 물리적 계획·설계 부문과 경제, 경영, 관광, 문화 등 사회·경제 부문과 관련된 국내외 전문가가 참가할 수 있다.

5월6일부터 참가 등록이 가능하며, 6월 현장조사 및 설명회, 8월 작품접수, 9월 작품심사 및 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접수된 작품은 도시계획, 건축, 조경, 부동산개발 등 관련 분야의 권위자로 구성된 7명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치게 되며, 1등 작품에 1억5000만원 등 총 8작품에 4억5000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시는 제안된 계획을 오는 10월까지 완성될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마스터플랜’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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