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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조각, 서울시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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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조각, 서울시서 관리”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4.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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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원, 조각품 24점 부식·균열·낙서 등 관리부실

 

▲ 김창원 서울시의원이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관리하는 올림픽공원 내 조각예술품을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사진은 조각공원 내 작품 ‘엄지손가락’.

▲ 김창원 서울시의원이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관리하는 올림픽공원 내 조각예술품을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사진은 조각공원 내 작품 ‘대화’.

 

▲ 김창원 서울시의원
김창원 서울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도봉3)은 17일 제259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본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관리하는 올림픽공원 내 조각예술품을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방안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현재 올림픽공원 내 조각공원은 세계 110여개 국가로부터 기증받은 222점의 조각예술품이 전시되어 있고, 국제적으로 유명한 초청작가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어 그 가치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다”며 “그러나 조각작품 중 24점(12%)이 부식·균열·낙서 등으로 보수가 시급하고, 일부 작품은 명판의 칠이 벗겨져서 글씨 인식이 어려울 정도”라고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재 올림픽공원 및 조각 작품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지난 1998년 소마미술관을 설립, 연간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창원 의원은 “소마미술관의 정기적인 순찰 및 청소에도 불구하고 작품 관리가 충분히 되지 않고 있다”며 “관리 소유권을 서울시로 넘겨 좀 더 나은 상황에서 충실하게 관리할 경우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예술공간으로 조성해 관광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림픽공원 내 조각공원은 지난 1997년에도 관리 부실문제가 제기돼 당시 문화체육부 장관 지시로 국립 현대미술관에서 인수를 추진했으나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체육계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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