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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심정지환자 소생률 1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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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심정지환자 소생률 10% 목표
  • 송파타임즈
  • 승인 2015.02.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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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모든 소방서 ‘다중출동체제’ 도입

 

서울시는 심정지환자 소생률 10%대를 목표로 현재 시범 운영 중인 ‘다중출동 체제’를 3월부터 시내 23개 전 소방서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다중출동 체제는 심정지 환자 발생시 현재 1개 구급대에 의존하는 출동시스템에서 인근 2개 구급대와 환자로부터 최단거리에 있는 119안전센터 소방 펌프차, 소방 오토바이 등 총 4개 구급대 중 가장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한 차량이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시스템.

이렇게 되면 구급차가 이미 다른 곳에 출동했거나 환자로부터 멀리 있는 경우 더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당장 출동 가능한 최단거리 차량이 도착, 더욱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하트 세이버’(Heart Saver)를 최초 119 신고후 심폐소생술 지도를 받고 응급처치를 실시해 환자의 목숨을 살리는 데 기여한 시민과 지도를 실시한 상황요원에게도 수여,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동기 부여를 강화한다.

시는 이와 함께 119 구급대 도착 전 심폐소생술이 이뤄지면 소생률이 높아지는 만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올해 10%대를 목표로, 더 나아가 노르웨이 스타방거(25%), 미국 시애틀(20%) 등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서울시 119구급대가 이송한 심정지 환자는 4877명으로 2012년(4098명) 대비 19% 증가한 가운데, 소생률도 12년 8.8%에서 13년 9.1%로 상승했다.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종합방재센터 상황요원의 지시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가 41%(3529명)이었으며, 이 중 소생률은 10.7%(379명)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았던 경우(7.8%)보다 2.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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