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저감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영세한 중·소 사업장과 아파트 등의 보일러와 냉온수기에 사용되는 일반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면 대당 최대 21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저녹스 버너란 연소시 화염온도와 연소가스 체류시간 등을 조절해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저감하는 환경부 인증을 받은 버너를 말한다.
저녹스 버너는 일반버너에 비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60% 정도 저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보일러 1톤 용량을 기준으로 연간 340만원 상당 (5% 정도)의 연료비까지 절약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다.
시는 질소산화물 배출은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일반버너 2827대를 저녹스버너로 교체, 1187톤의 질소산화물 저감 효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 39억원을 지원해 425대의 저녹스버너 교체를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172톤의 질소산화물을 저감하고 3760 TOE의 에너지 절감이 기대된다.
지원대상은 중소사업장과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또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보일러, 냉·온수기 및 건조시설의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는 경우이며, 사업장별로 예산범위 내에서 연간 최대 3대까지 지원 가능하다.
지원 우선순위는 제조업사업장·대용량·노후 보일러 순으로 지원하며, 용량별 지원액은 0.3톤 이상 420만원에서 10톤 이상 최대 2100만원 등 보일러 용량에 따라 설치비의 9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고 내용과 신청서식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 공고란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시 대기관리과(2133-3634)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