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12월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의 전월세 전환율은 연 7.1%로 꾸준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주택 전월세 전환율은 7.3%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2014년 4분기 및 2014년 전월세 전환율을 서울통계 홈페이지(http://stat.seoul.go.kr)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에 공개했다.
주택 전월세 전환율은 종로·중·성북구가 7.9%로 가장 높았고, 강서구가 6.6%로 가장 낮았다. 도심권(종로·중·용산구)이 7.7%로 높았고,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이 6.8%로 낮았다.
주택 유형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아파트 순으로 전월세 전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다가구와 아파트 전환율은 도심권(9.8%, 7.1%)이 높게 나타났으며, 다세대·연립 전환율은 서북권(7.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세보증금별로는 보증금 1억원 이하가 8.3%로,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보다 2%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나 적은 전세보증금을 주고 사는 세입자일수록 월세로 전환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4년 한 해 동안 주택 전월세 전환율은 7.3%로, 최고는 도심권(8.0%), 최저는 동남권(6.9%)으로, 강동·강서구 등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전환율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택법상 주택이 아닌 오피스텔 등 기타 주거유형의 작년 전월세 전환율은 8.2%로 주택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월세 전환이 가장 빈번한 지역은 서남권(관악구 등)으로 전환율은 8.1%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