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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창업 3년 후 생존율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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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창업 3년 후 생존율 54%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1.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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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음료·편의점 증가-슈퍼마켓·과일채소점 감소
서울시, ‘2014년 서울 자영업자 업종 지도’ 발간

 

▲ 일식집·일반의원 등은 강남구, 한식음식점·호프집은 강북구, 치킨집·제과점은 노원구에 가장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5개 자치구별 상주(빨간색) 및 유동인구(파란색) 현황 자료.

 

일식집·일반의원 등은 강남구, 한식음식점·호프집은 강북구, 치킨집·제과점은 노원구에 가장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많은 자영업 점포가 모인 곳은 중구이며, 외식·도소매업 등 생활 밀착형 자영업체들은 강남구에 밀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 소재 자영업 중 생활밀착형 업종 43개를 선정, 업종별·자치구별 밀집도, 사업체당 평균종사자 등을 분석한 ‘2014년도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를 발간했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내 전체 사업체 총 78만887개 중 생활밀착형 업종은 43개 업종 29만8010개며, 이중 26개 업종이 강남구에 밀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입지계수(LQ)를 살펴보면 강남구는 일식집과 일반의원·치과의원·피부관리실·네일숍, 강북구는 한식음식점·호프간이주점·여관업·노래방·슈퍼마켓, 노원구는 치킨집·제과점·예체능학원·보육시설·문구점이 타 지역에 비해 밀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결과와 비교해 보면 편의점은 강남구→마포구, 당구장은 광진구→서대문구, 자동차 수리점은 동대문구→성동구, 제과점은 동작구→노원구, 예체능학원은 양천구→노원구, 패스트푸드점은 용산구→서대문구 등 총 6개 업종의 밀집 자치구가 변경됐다.

최근 5년간 사업체수 변화를 살펴보면 43개 생활밀착형 업종 중 커피음료·편의점·피부관리실·보육시설 등 14개 업종은 5년 연속 업체수가 늘었고, 슈퍼마켓·과일채소점·문구점·PC방·여관업·세탁소는 6개 업종은 5년 연속 감소 추세였다.

유동인구 수로 살펴본 업종별 사업체 밀도는 외식업의 경우 한식음식점·호프간이주점·커피음료점·분식집·치킨집 순으로 높았고, 서비스업은 부동산중개업·입시보습학원·예체능학원·일반의원·노래방, 도소매업은 의류점·슈퍼마켓·편의점·휴대폰·약국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커피음료점의 경우 서대문구가 1개 사업체당 유동인구 225명으로 가장 밀집해 운영 중이었고, 동작구가 유동인구 1729명으로 밀도가 가장 덜했다. 입시보습학원은 양천구가 유동인구 186명으로 가장 고밀하고, 중구가 1만3523명으로 가장 저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채소점은 동대문구 429명, 강남구 1만1666명이었다.

창업 후 연차별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1차년도 79.4%, 2차년도 63.3%, 3차년도 53.9%로 나타났다.

3차년도 생존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보육시설·노인요양시설 2개 업종 모두 100%였으며, 편의점(84.7%), 자동차수리점(82.5%), 인테리어(78.4%), 일반의원(78.2%)도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반대로 PC방(32.9%)과 당구장(35.9%), 통신기기 판매점(40.3%), 분식집(42.5%), 부동산중개업(47.3%)은 생존율이 낮았다.

특히 43개 생활밀착형 업종 중 14개 업종은 창업보다 폐업이 더 많았다. 외식업은 10개 업종 모두 폐업보다 창업이 많았으나, 서비스업은 22개 중에서 9개 업종(외국어학원·예체능학원·부동산중개업·PC방·당구장·골프연습장·여관업·세탁소·자동차수리), 도소매업은 11개 업종 중 5개 업종(슈퍼마켓·컴퓨터 판매수리·과일채소·약국·문구점)이 폐업이 더 많았다.

한편 이번에 발행된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 관련 자세한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seoulshinbo.co.kr) 또는 고객센터(1577-611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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