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희 송파구청장은 9일 신년 인사회에서 “올해는 민선 6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로, 송파의 구정 미션인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를 실행하는 원년으로 선포한다”고 밝히고, △365일 언제나 안전한 송파 △누구나 여유로운 송파 △구민 모두 행복한 송파를 구정 목표로 제시했다.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는 박춘희 구청장을 비롯 유일호 김을동 국회의원, 서울시의원 및 송파구의원, 유관기관장, 직능단체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박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세계가 인정하는 WHO 공인 안전도시에 걸맞게 제2롯데월드·지하철 9호선 공사 등 대규모 도시 개발로 인한 위험요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 365일 마음편한 안전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제2롯데월드와 문정동 비즈니스벨리,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잠실운동장 종합 개발 등 송파구 면적의 3분의1 이상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발생될 개발이익이 구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또한 올 한해 규제 개혁에 박차를 가해 더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신성장 동력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특색있는 관광 컨텐츠를 개발하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송파구 전역을 관광벨트화하고,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누구나 여유로운 송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이와 함께 빈틈없는 복지안전망 확충과 원스톱 복지지원시스템 가동, 어르신에게 맞춤형 일자리 지원,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 책 박물관 건립과 독서문화축제 활성화 등을 통한 책 읽는 사업 확대, 청소년여가지원센터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해 구민 모두 행복한 송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는 테너 임웅균과 소프라노 김은경의 축하공연에 이어 국민의례, 내빈 소개, 구민 희망 메시지, 구청장 신년사, 국회의원 및 송파구의회 의장 덕담, 송파구립 합창단과 남성중창단의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