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5-02 16:03 (목) 기사제보 광고문의
제2롯데월드 저층부 10일간 임시개방
상태바
제2롯데월드 저층부 10일간 임시개방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09.03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교통-방재 점검후 임시사용승인 여부 결정

 

서울시는 3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 대한 롯데 측의 임시사용 승인 신청과 관련,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6일부터 10일간의 ‘프리오픈’(pre-open)기간을 거쳐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오픈 기간은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전 시민들에게 건물을 개방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이 기간 중에 시민·전문가 등이 임시사용 승인 구간을 둘러보며 점검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는 롯데 측의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와 보완서를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에서 검토한 결과 82개 보완 조치된 사항은 ‘적합’한 것으로 검토됐으나, 시민들이 안전·교통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만큼 건물 개방 후 실제 이용상황을 시민들이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프리오픈 기간 중 시민 참여 종합방재훈련, 교통상황 모니터링,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우선 프리오픈 기간 중 롯데 측 직원과 소방서 등 관계기관은 물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화재·테러·화생방 등 재난유형별 종합방재훈련을 불시에, 실제 상황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실시해 피난방재능력을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교통대책과 관련, 주차장 예약제 및 주차 유료화 등 자가용 차량의 이용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는 교통수요 관리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주변 교통상황을 모니터링 해 문제점이 있는지 사전에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공사장 안전대책은 타워동 낙하물 방지대책, 타워동 주변부 방호대책, 타워크레인 양중대책, 안전점검시스템으로 시행된다. 프리오픈 기간 중 이용객 보행 동선이 적절하게 차단되는지 여부와 기타 안전관리 상 예기치 못한 불안요소가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발생한 석촌호수 주변지역 5개소의 도로 함몰과 석촌지하차도 하부의 동공은 제2롯데월드 공사와 관련성이 낮거나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시민들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프리오픈 기간 중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등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프리오픈을 시행한 뒤 드러난 문제점이 있으면 롯데 측에 보완요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임시사용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