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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지역 도로 침하, 싱크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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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지역 도로 침하, 싱크홀 아니다”
  • 송파타임즈
  • 승인 2014.08.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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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채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김상채 송파구의원
김상채 송파구의원(석촌, 가락1, 문정2동)은 25일 제22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석촌지하차도 등 송파지역 11곳에서 발생한 도로 침하는 싱크홀이 아니다”며,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주는 언론의 용어 사용 등에 대해 집행부에서 적극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지난 8월5일 낮 12시10분경 석촌지하차도 삼전동 방향 끝 부분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 이 곳을 지나던 주민이 신고했는데 확인 결과 도로에 폭 2.5m, 길이 8m, 깊이 5m의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지반 침하 발생시간이 아침 출근이나 퇴근하는 혼잡한 시간이 아닌 점심시간에 발생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었다는 것이 그나마 불행 중 다행한 일이었다.

그동안 송파구 관내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된 것을 보면 △6월29일 방이동 65-4 이면도로, 침하 원인은 가정하수관 연결시 빗물받이 연결관 파손 △6월30일 방이동 28-3번지, 상수도관 누수 △7월4일 방이동 방산초등학교 인근 도로, 통신설로 공사로 빗물받이 연결관 파손 △7월21일 잠실종합운동장 동문 앞 좌회전 차선 도로, 하수박스 분기지역 임시 거치한 나무판 파손 △8월5일 석촌지하차도 입구 지반침하 원인 조사중 6개의 동공 추가 발견 등 현재까지 11곳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

그런데 송파지역에서 발생되고 있는 지반 침하와 관련, 언론에서 ‘싱크홀’이라고 대대적인 보도를 하면서 일부 주민들은 극심한 안전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지반 침하는 하수관 파손이나 상·하수도관 누수로 인해 물이 새어나오면서 땅속 지반이 약해져 내려앉은 것을 뜻하며, 동공은 인위적인 공사나 또는 낡은 상·하수관 파손 등으로 발생한다. 그러나 싱크홀은 석회암 지반이 물과 만나 녹아내리면서 표면부터 지하까지 뻥 뚫린 구멍이 발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송파지역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를 싱크홀이 아닌 도로 함몰, 동공 등으로 불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언론의 과장 또는 왜곡 보도에 대해 집행부에서 단호하게 대처해 주민들이 불안감이 싸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언론의 무차별적인 싱크홀 보도도 문제이지만 이런 보도에 대해 집행부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주민들의 불안 심리를 키웠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석촌지하차도 도로 침하의 원인은 지하철 9호선 터널공법 때문으로 나왔다. 집행부는 앞으로 송파구가 싱크홀 도시라는 불명예스러운 멍에가 씌워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과 이와 같은 도로 침하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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