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석촌지하차도 내 대규모 공동 발견 등 전국 각지에서 나타나고 있는 싱크홀 현상에 따른 주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싱크홀 특별위원회를 구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강감창 서울시의회 부의장(새누리당·송파4)은 21일 문종철 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광진 2)과 서울시의회 싱크홀 발생 원인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

강 부의장은 지역구인 송파구 석촌동에서 최근 7개의 싱크홀이 발생하는 등 송파구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신속한 원인분석을 통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시의회에 특위 구성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부의장은 “싱크홀 발생원인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송파지역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언론 보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철저한 원인 진단 및 이에 따른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시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오는 27일 원 포인트 임시회를 긴급 소집, 싱크홀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하고 특위위원까지 구성한 후 본격적인 현장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싱크홀 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송파구 석촌동의 싱크홀 현상에 대한 원인 규명과 안전대책 수립은 물론, 서울 전역의 대규모 굴착공사에 대한 전수조사,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 등을 통해 광범위한 대책마련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