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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구의회 전반기 의사봉 누가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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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구의회 전반기 의사봉 누가 잡나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07.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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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임춘대 박인섭 - 안성화 노승재 이정인 거론
양당 13석 동수…협상 난항땐 원 구성 상당 지체될 듯

 

▲ 송파구의회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새누리당 이명재 임춘대 박인섭 의원(왼쪽부터).

▲ 송파구의회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새정치민주연합 안성화 노승재 이정인 의원(왼쪽부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이 13명씩 동수인 제7대 송파구의회 원 구성을 위한 제222회 임시회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로 소집 공고된 가운데, 누가 전반기 의사봉을 잡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장·부의장 후보= 지방의회 관행상 선수가 우선인 만큼 의장 후보로 새누리당에서 4선인 이명재, 3선인 임춘대 박인섭 의원이 거론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4선의 안성화 의원과 3선인 노승재 이정인 의원이 자천타천 의사를 밝히고 있다.

문제는 어느 당에서 먼저 의장을 맡을지 결정하는 일. 새누리당은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는 송파구의회 회의 규칙을 근거로 3선 이상 3명 모두 새정연 후보군보다 연령이 높은 만큼 전반기 의장을 먼저 하겠다는 입장. 이에 대해 새정연은 규칙상 후반기를 담보할 수 없다며 자신들이 먼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양 당은 3선 이상 의원이 6명이기 때문에 당내 경선이나 추대 등을 통해 4명이 전·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나눠 맡고, 나머지 2명은 상임위원회 위원 추천 권한을 갖는 ‘대표의원’제를 부활시켜 맡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임위원장 후보= 운영위원장을 비롯 행정보건위원장·재정복지위원장·도시건설위원장 등 4석은 양 당의 재선 의원들이 2석씩 나눠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의장을 배출한 국회의원 선거구를 제외한 다른 2개 선거구 소속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

새누리당에선 이배철 유영수(송파갑), 김순애 이혜숙(송파을), 최윤순 문윤원(송파병) 의원 중 2명이 전반기 위원장을 맡고, 새정연도 이정미 박재현(송파갑), 이성자 김대규 김상채(송파을) 나봉숙(송파병) 의원 중에서 2명이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위원장은 의장을 탄생시킨 정당에서 당연직으로 맡고, 나머지 3개 위원장은 양당 협상과정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7대 원 구성 임시회= 7대 송파구의회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은 오는 9일 개회 예정인 제22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로 선출된다.

의장과 부의장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및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되는데,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기는 당선자가 없으면 2차 투표를 하고, 2차 투표에서도 당선자가 없는 경우 득표수가 최고인 자와 차점자 2인을 결선투표에 부쳐 다수 득표자를 당선자로 결정하게 된다. 결선투표에서 득표수가 같으면 연장자가 의장이 된다.

행정보건위원장과 재정복지위원장·도시건설위원장은 10일, 운영위원장은 15일 본회의에서 각각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양 당에서 의장과 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를 당내 경선이나 추대 등을 통해 확정하지 못하거나, 특히 협상과정에서 전·후반기 의장 순서를 결정하지 못할 경우 원 구성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7월 내내 지루한 신경전만 계속 될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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