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7월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행사에 참가해 사업 선정 투표를 할 2500명의 시민투표단을 모집한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예산 편성권을 부여하기 위해 500억원 범위를 정해 시민이 제안하고 시민이 결정하는 창의적인 주민참여예산제를 추진하고 있다.
자치구별·연령별·성별을 감안해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 250명의 참여예산위원들이 일반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대상으로 자치구별 지역회의 1차 심의, 분과위 2차 심의를 거쳐 참여예산 한마당에서 최종 3차 500억원 규모의 참여예산 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최종 사업 선정 투표에 참여하는 2500명 시민참여단은 7월25·26일 개최되는 서울시 참여예산한마당에 참가, 참여예산한마당에 올라온 사업들을 대상으로 시민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사업을 골라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민투표단은 오는 27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초등학교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시민투표단은 자치구별로 100명씩 균분하되 성별·연령별로 고르게 분포되도록 컴퓨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시는 7월8일까지 시민투표단을 구성하고, 시민투표단이 제안사업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모든 심사과정을 서울시 참여예산 홈페이지(http://yesan.seoul.go.kr)에 등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7일부터 5월9일까지 시민제안 접수 결과 총 1533건이 신청됐다. 이는 지난해 1460건보다 73건이 많은 건수로, 매년 예산 편성에 대한 시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제안사업은 25개 자치구에서 심사해 총 767건이 통과됐으며, 광역단위사업 122건과 함께 총 889건이 분과위 상정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오는 19일부터 제안자 사업설명, 제안사업 현장 확인을 거쳐 7월25·26일 열리는 참여예산한마당에서 투표를 통해 2015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500억원 범위 내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