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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학교 주변 ‘안전지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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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학교 주변 ‘안전지도’ 제작
  • 송파타임즈
  • 승인 2014.04.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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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학교 참여… 올해 15개교서 지도 제작

 

방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이 29일 직접 통학로 주변을 둘러보며 ‘안전지도’ 제작에 나섰다.

아동 안전지도는 어린이들이 학교 주변 500m 이내의 주변을 직접 돌아보며 위험요인과 안전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디지털지도에 반영해 제작된다.

안전지도는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우범지역을 가려내고, 그 정보를 다른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어른 시선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도 파악해 필요시 즉각 보완할 수 있다.

송파구는 학교 주변 위험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11년 오금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9개 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아동 안전지도를 만들었다. 올해도 9월까지 15개 학교 330명이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안전지도 제작은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다. 전날 미리 학생들의 안전 인식을 조사하고, 인터뷰·기록·촬영 등의 역할을 분담한다. 당일엔 성범죄 예방 교육(송파경찰서), 안전지도 제작 방법 강의(송파청소년성문화센터) 등 기본 내용을 숙지한 후 현장에 나선다.

5~6명씩 한조를 이룬 학생들은 통학로 주변을 세세하게 살펴보며, 범죄사각지대나 인적이 드문 골목길 등의 주변 위험요인을 픽토그램을 사용해 지도에 표기하고, 사진으로 기록한다.

이후 교실로 돌아와 현장 조사 내용을 A2 크기의 대형 지도에 정리하고 발표시간을 갖는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동 안전지도는 1주일 이내 웹지도로 완성돼 어린이들에게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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