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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잠실운동장 ‘복합지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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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잠실운동장 ‘복합지구’ 개발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04.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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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업무·MICE 인프라 확충… 서울 국제경쟁력 견인

 

▲ 서울시는 강남구 코엑스와 한전~서울의료원~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총 72만㎡를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공간인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조성한다. 사진은 복합지구 배치도.

 

서울시가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종합발전계획이 요구되는 강남구 코엑스와 한전~서울의료원~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총 72만㎡를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공간인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조성한다.

복합지구 조성은 이전이 임박한 한전 부지(7만9000㎡)와 이전을 완료한 서울의료원(3만2000㎡) 및 한국감정원(1만1000㎡)부지, 노후화된 잠실종합운동장(41만4000㎡)을 새로운 가능성으로 활용하고, 민간자원인 코엑스(19만㎡) 증축으로 인프라를 확장해 구체화한다.

서울시는 1일 도시 경쟁력과 미래 먹거리를 강화하기 위해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의 3대 방향은 △국제업무· MICE시설 확충 △탄천·한강·잠실종합운동장 등 통합·연계 통한 보행네트워크 구축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첫째, 국내 최대의 컨벤션 집적지인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8만8700㎡ 규모의 국제업무·MICE인프라를 추가 확충, 서울의 국제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공간으로 육성한다.

특히 코엑스, 한전, 서울무역전시장(SETEC)은 핵심시설인 전시·컨벤션 시설을 확충하고, 서울의료원과 옛 한국감정원 부지엔 국제업무공간을 집중 공급한다.

코엑스엔 현재 4만7000㎡에 3만5000㎡ 신설을 추진, 총 8만2000㎡의 전시·컨벤션 시설을 확보한다. 기존 전시장 상부에 1만9000㎡의 전시·컨벤션 시설을 증축하고, 코엑스~한전을 연계하는 국제적 컨벤션 중심공간으로 육성한다.

올해 11월 이전돼 2015년 매각 예정인 한국전력공사 본사 부지엔 1만5000㎡ 이상의 전시·컨벤션과 국제업무, 관광숙박시설을 채워 새로운 국제업무·MICE 핵심공간으로 조성한다.

옛 한국감정원 부지엔 국제업무 및 MICE 지원시설을 도입한다. 가로 활성화를 위해 저층부에 문화·상업 등의 시설을 설치하고, 탄천변까지 공공 보행통로를 연결한다.

88 서울올림픽 개최지라는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지만 시설이 노후한 잠실종합운동장의 경우 국제수준의 경기가 가능한 규모로 시설을 개선해 스포츠 메카로 조성하고, K-POP 등 한류 문화 확산 거점으로 공연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복합화할 계획이다.

주경기장과 실내체육관은 리모델링 등을 통해 기능을 개선하고, 수영장은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국제 규격에 맞게 신축한다. 공연장 등으로 복합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야구장은 학생체육관 부지를 활용해 국제 규모에 맞게 신축할 계획이나, 돔구장을 포함한 세부 조성계획 등에 대해서는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한다.

둘째, 봉은사~코엑스~한전~서울의료원~탄천~잠실종합운동장~한강까지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를 조성해 시민들이 걸으면서 쇼핑과 여가·문화시설, 자연 자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포츠와 녹지공간이 살아있는 어메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탄천은 동·서로 지하화 및 동부간선도로 진출램프 이전, 탄천주차장 일부 이전을 통해 공원화하고 보행전용 브리지로 연계한다.

또 잠실종합운동장~한강공원을 연결하는 곳에 보행전용 브리지를 조성하고, 어둡고 삭막한 기존 올림픽대로 하부 지하통로는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쾌적하게 환경을 개선해 한강과의 보행 접근성을 높인다.

셋째, 국제교류 복합지구라는 명성에 걸맞게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광역교통 집적 및 통합 환승체계 구축을 위한 공간계획을 수립한다.

현재 이 일대에 국가 계획 등으로 KTX·GTX·남부광역급행철도 등 광역철도, 경전철 위례~신사선이 검토 추진 중에 있는 만큼, 시는 한전부지 개발시 2호선·9호선 도시철도역과 코엑스 지하공간 연결을 우선 추진하고, KTX·GTX·위례~시사선 등 사업 시행시 통합계획을 수립한다.

▲ 서울시는 강남구 코엑스와 한전~서울의료원~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총 72만㎡를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공간인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조성한다. 사진은 복합지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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