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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이용 확산에 공공시설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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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이용 확산에 공공시설 앞장서야”
  • 송파타임즈
  • 승인 2014.02.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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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진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남창진 송파구의원
남창진 송파구의원(방이1, 송파1·2동)은 4일 제218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물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건설의 한 방안으로 빗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빗물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이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5분자유발언 요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 내 홍수피해 증가, 불투수층 확대에 따른 지하수 저감 등으로 친환경적 빗물 이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부족한 수자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체 수자원 개발과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건설의 한 방안으로 빗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평균에 비해 강수량 자체는 높으나 고밀도 국가이기 때문에 1인당 연 강수량이 부족한데다, 강수량의 대부분이 여름철에 집중되어 있어 전체 수자원 총량 중 용수로 이용하는 수자원은 26%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빗물의 수질이 증류수 수질과 비슷할 정도로 깨끗하고, 빗물을 이용해 식수로 만드는 비용이 강물을 정수해 식수로 만드는 비용의 3분의1도 안 든다고 한다. 따라서 빗물을 모아 생활용수나 조경용수·소방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큰 의의를 가진다고 본다.

송파구도 최근 빗물을 버리는 도시에서 모으는 도시로 바꾸기 위한 시도를 시작하고 있다. 아직은 빗물이용 설치 의무대상이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2개소로 미미하고, 서울시 지원 소규모 빗물이용 설치사업으로 2006년부터 25개소가 설치되어 있으나 빗물 재활용을 위한 주민의 인식은 많이 미흡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우선 빗물 이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빗물의 수질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없애고, 빗물 관리는 자원재활용 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에 대비하고 침수피해 예방 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성하다는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또한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을 통한 빗물 이용 확산이 필요하다.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청사에 빗물저장시설을 설치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사례를 전파할 필요가 있다. 본 의원은 석촌호수의 물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한강 물 이외에 순천시 등과 같이 저장한 빗물을 사용할 수는 없는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빗물 이용은 빗물저류시설의 설치 외에도 지하수 확보와 도시 건천화 현상을 막기 위해 불투수 면적을 줄이는 노력 또한 중요하다. 현재 도로 옆 가로수와 화단이 보도블럭보다 높아 빗물이 우수관으로 흘러 버려지고 있는데, 화단을 낮춰 흙 속으로 스며들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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