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는 4일 올 들어 첫 회의인 제218회 임시회를 개회, 오는 11일까지 8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박용모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방의회는 지방자치 발전의 기본이자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의회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채 주민의 신뢰를 잃는 경우가 있고, 때론 의회 무용론을 주장하며 의회를 경시하는 풍조도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때일수록 지방의원들이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야 주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고, 제대로 된 지방자치 구현도 가능하게 된다”고 강조하고, “주민 뜻이 지방자치에 잘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의회는 이날 박춘희 구청장으로부터 새해 구정연설을 들은 뒤, 5일부터 10일까지 상임위별로 집행부로부터 새해 업무를 보고받고 의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한편 구의회는 임시회에서 의원 발의로 제출된 문화시설에 송파구민회관 1층에 소재한 예송미술관을 추가하고 사용료와 사용료 감면 근거를 조례에 명시하는 송파구 문화예술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배철)을 비롯 등록시장․인정시장을 전통시장으로 통일하고, 임시시장 등록요건을 등록제에서 신고제로 완화하는 송파구 전통시장 및 상점거 육성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순애), 재정건전성과 효율적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도모하는 송파구 민간투자사업에 관한 조례안(이혜숙)을 심의한다.

또한 공영주차장의 장애인 요금할인 요건을 장애인 자동차표지를 부착하고 장애인이 탑승해 장애인등록증을 제시한 경우에서 장애등급자로 장애인등록증 또는 복지카드를 제시한 사람으로 완화하는 송파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구자성), 청소년참여위원회에 청소년구정평가단을 통합 운영토록 하는 송파구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 조례안(이정인), 장애인 전동기기 급속 충전기를 설치 운영해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도모하는 송파구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 등에 관한 조례안(이정인), 장애인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교육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복지법인 또는 비영리단체에 위탁하도록 한 송파구 장애인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정인)을 심의한다.

이와 함께 집행부에서 제출한 송파구 방문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는 송파관광정보센터의 운영사무를 민간 위탁하는 송파구 관광정보센터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산사태 우려 산지의 체계적인 관리와 정비를 위한 송파구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구의회는 또한 지난해 12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규탄하는 아베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규탄 결의안(이양우 발의),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말까지 송파구 용역․민간위탁 업무 20개 분야에 대해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고하는 송파구 용역-민간위탁 행정사무조사특위 조사결과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