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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유실물 '가방'- '2호선'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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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유실물 '가방'- '2호선' 최다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4.01.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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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전자제품-의류-지갑 순… 인계율 82.3%

 

지난해 서울시민들이 지하철 1∼9호선 중 2호선에 소지품을 가장 많이 두고 내렸고, 유실물센터에 접수된 물건 중에는 가방이 2만6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의 2013년 서울지하철 1∼9호선 유실물 통계에 따르면 유실물 접수건수는 총 11만2478건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으며, 이는 1987년 유실물센터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다 건수.

서울지하철(1∼9호선)에 접수된 유실물 중 가장 많았던 가방(2만5955건, 23.1%)은 2010년과 2011년, 2년 간 잠깐 휴대전화를 포함한 전자제품에 1위 자리를 내주었으나 2012년에 이어 2013년은 전자제품과 근소한(169건) 차이로 다시 1위를 기록했다.

가방 다음으로는 휴대전화·노트북·PMP 등 전자제품이 2만5786건(22.9%)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의류(9158건, 8.1%), 지갑·현금(5562건, 4.9%), 서류·도서(4043건, 3.6%), 귀금속·시계(108건, 0.1%) 순이었다.

지난해 접수된 유실물 중 2012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컸던 품목은 의류(15.6%↑)와 전자제품(15.5%↑)이었고, 지갑 및 현금, 가방이 뒤를 이었다.

월별로 보면 5월과 7월, 10월에 물건을 많이 두고 내렸다. 유실물 접수건수는 5월부터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해 9월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11월까지 평균(9373건)을 웃도는 건수를 유지했다.

특히 연중 가장 많은 1만1470건이 접수된 5월은 4월과 비교해 유실물이 2000건 이상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금요일(16.2%)이 가장 많았고, 다음 월요일(15.3%), 화·수·목요일(14.3%) 순이었다.

서울지하철 1∼9호선 총 9개 노선 중에는 2호선(2만7959건, 24.9%)에서 가장 많은 유실물이 발견됐다. 이어 4호선(1만7186건, 15.3%), 3호선(1만6874건, 15.0%), 7호선(1만6670건, 14.8%), 5호선(1만6564건, 14.7%) 순이었다.

지난해 발견된 유실물 중 주인에게 돌아간 물건의 비율은 82.3%로, 2012년 본인 인계율 대비 4.2%포인트 증가했다. 가장 많이 찾아간 품목은 전자제품(94.8%)이고, 이어 가방(86.1%), 귀금속·시계(83.2%) 등이었다. 반면 서류·도서는 52.8%에 그쳤다.

한편 지하철 이용 중에 물건을 두고 내렸다면 침착하게 내린 역과 시각, 탑승한 열차 칸 위치 등을 기억해 가까운 역무실이나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 지하철 1∼9호선 유실물센터는 총 5개소로, △시청역(1·2호선) △충무로역(3·4호선) △왕십리역(5·8호선) △태릉입구역(6·7호선) △동작역(9호선)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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