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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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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
  • 송파타임즈
  • 승인 2014.01.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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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9.3% 증가… 중국, 일본 관광객 첫 추월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처음 10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연구원은 ‘서울 관광의 질적 내실화 방안’(정책리포트 제158호)을 통해 서울을 찾은 외국 관광객의 실태 조사 및 질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217만5550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토대로 2012년 문화부에서 조사된 서울 방문율 82.5%를 적용하면 지난해 1004만 5000여명이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2013년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9.3% 늘어났다. 이중 일본 관광객만 대폭 감소하고 여타 지역 관광객은 대부분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 관광객의 높은 증가율 추세가 지속돼 최초로 일본 관광객 수를 추월했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따라 여행업·숙박업·국제회의업 등 관광산업도 활기를 띄고 있다. 2012년 서울시내 관광사업체 수는 7225개로 전년 대비 7.2%, 2007년 대비 26% 늘었다.

특히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 건수는 2006년 89건에서 2012년 253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 서울이 2012년 국제협회연합(UIA)에서 선정한 세계 5위, 아시아 2위의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급부상했다.

서울연구원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 외래 관광객의 관광 실태 및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최근 7년(2007∼13) 사이 순수 관광이 59%→71%, 컨벤션(회의·전시) 참가는 2.3%→4.3%로 지속적 증가를 보였다.

지난해 서울 방문 관광객 평균 체류일수는 5.4일로 2007년(4.8일)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 조사시점(2007년)과 비교해 단기 체류보다는 4일 이상 체류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한 서울 방문객 이용 숙박시설 유형을 보면 고급 관광호텔보다는 저렴한 일반호텔 등 중저가 숙박시설 이용률이 계속적으로 증가했다.

서울 관광 중에 외국 관광객들이 지출한 총 경비는 1인당 평균 141만 1000원으로 2007년 조사된 평균 73만8000원 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대만인(145만6000원), 중국인(144만5000원), 일본인(139만8000원) 순으로 중화권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면 쇼핑(54만3000원), 숙박비(48만7000원), 카지노 등 오락비(31만6000원), 식음료(28만2000원) 순으로 지출했다.

한편 서울 외래 관광객들은 언어 소통(50%), 교통혼잡(22%), 상품 강매(21%) 등을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불편·불만 요소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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