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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학교 수돗물, 먹는물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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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학교 수돗물, 먹는물 ‘적합’
  • 송파타임즈
  • 승인 2013.12.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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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25개 초등학교의 급수대 수돗물 수질을 163개 항목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장균 같은 미생물과 납·수은 등 중금속, 페놀·농약 같은 유해한 물질은 전 지점에서 전혀 검출되지 않은 반면, 건강에 꼭 필요한 칼슘(16.2~17.7mg/L)과 마그네슘(3.2~3.5mg/L) 등 미네랄은 풍부해 서울의 수돗물이 안전하고 깨끗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상수도연구원은 시내 초등학교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상수도 사업본부 홈페이지(http://arisu.seoul.go.kr)와 모바일 홈페이지(http://m.arisu.seoul.go.kr)를 통해 공개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자치구별 1개씩, 총 25개 초등학교에 공급되는 수돗물을 채수해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상수도연구원에서 수질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를 보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총 163개 항목 모두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내로 검출돼 수질이 양호하고 먹는 물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163개 수질검사 항목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 등 미생물(14개) △납·수은 등 건강에 유해한 무기물(22개) △페놀 등 유해한 유기물(73개) △수돗물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29개) △맛·냄새·탁도 등 감각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심미적 영향물질(25개)이다.

수돗물 맛·냄새의 주 원인인 지오스민과 2-MIB는 수질기준(0.00002mg/L)은 물론 사람이 느끼는 수준인 최소감지농도(0.00001mg/L)에도 못 미치거나 불검출 수준(불검출~0.000008mg/L)이었다.

또 염소 소독으로 생기는 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은 0.012~0.029 mg/L로 검출돼 수질기준(0.1mg/L 이하) 대비 평균 1/5로 안전한 수준이었고, 물의 맑고 탁한 정도를 나타내는 수질지표인 탁도는 0.06~0.12NTU로 기준치(0.5NTU 이하) 이하였다.

서울시는 1년에 1번씩 다중이용시설을 선정, 자치구별로 1곳씩 수질검사를 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검사는 공원음수대(2009년), 구청민원실(2010), 주민센터(2011), 노인복지시설(2012)에 이은 것으로 올해는 어린이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초등학교로 선정하게 됐다고 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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