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5-14 17:11 (화) 기사제보 광고문의
서울시, '생활권 보행자 우선도로' 도입
상태바
서울시, '생활권 보행자 우선도로' 도입
  • 송파타임즈
  • 승인 2013.11.20 1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58% 13m미만 도로서 발생

 

서울시가 폭이 10m 내외로 좁아 보·차도 구분이 없는 주택가 도로에서 차보다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생활권 보행자 우선도로’를 도입한다.

생활권 보행자 우선도로에는 보행자와 차량이 같이 이용할 수 있지만, 지그재그 노면 표시·과속방지턱 등 속도 저감시설이 설치돼 현재 통상 허용되고 있는 60㎞/h의 차량 통행속도를 30㎞/h 이하로 유도한다.

또한 도로가 시작되는 곳의 바닥재질을 차량용 보도블록으로 바꿔 기존 아스팔트 도로와의 연속성을 단절시킴으로써 시각적인 인지를 통한 과속을 예방한다.

지난해 서울의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235명 가운데 57.5%를 차지하는 135명이 폭 13m 미만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이에 대한 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인 구로구와 중랑구에 1개소씩 총 2개소를 ‘생활권 보행자 우선도로’로 시범 조성키로 했다.

시는 시범 구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 효과를 분석, 경찰에서 추진중인 생활도로 속도관리(Zone30) 등과 연계해 이면도로에 생활권 보행자 우선도로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