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오후 2시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제6회 좋은제안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콘테스트에는 시민 제안 중 우수 시민제안으로 선정된 6건이 발표된다.
6건 중 건물 옥상 등 빈 공간을 이용해 빨래 공동 말림터를 조성, 저소득층의 밀집지역이나 다가구주택 등의 세탁물을 햇볕에 말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이민기 씨가 제안한 ‘햇볕공유 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서울 IT 인프라를 활용해 정보취약계층에 교육장으로 제공하자는 제안, 시각장애인을 위해 도로명주소를 점자안내문으로 제작하자는 제안 등 ‘따뜻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제안이 많다.
또한 서울시 지하계단을 꽃이나 의미있는 디자인으로 페인팅을 해 회색 지하를 밝게 만들자, 관광안내 책자나 지도에 도로명주소를 함께 기재하여 도보여행자가 길을 찾는데 편리 하게 하자,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곡지구의 하수관로를 설치하자 등이 제안도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되는 6가지 제안 중 시민과 전문가의 높은 평가를 받은 상위 3개 제안은 올해 하반기 서울 창의상 시민제안 부문 후보로 추천돼 100만∼4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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