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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도 예산안 24조5000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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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도 예산안 24조5000억 편성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3.11.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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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사업 매칭비 1조 증가… 긴축재정 1조400억 확보

 

서울시는 2014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4.2%(9973억원) 증가한 24조5042억원으로 편성, 6일 서울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시는 세수 감소 등 재정여건이 올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도 예산 규모가 증가한 것은 기초연금 등 정부 복지 확대에 따른 국고보조금 증가와 함께 국비에 의무적으로 매칭해야 하는 지방비를 조달할 방법이 없어 비상수단으로 만기 도래 지방채 차환 발행 및 재산매각 수입을 추가로 계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내년도 살림살이 방향을 △시민의 삶을 돌보는 민생예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맞춤예산 △서울시 경쟁력을 키우는 활력예산 △시민이 주인되는 참여예산 △작지만 큰 예산 등으로 짰다고 밝혔다.

내년도 재정 지출을 보면 재정여건이 어려워도 팍팍한 서민생활을 돌보기 위해 복지 확충에 6조9077억원, 일자리 확충에 1403억원 등 총 7조480억원을 투자한다.

정부의 복지 확대 기조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기초연금 도입, 중증장애인 연금 확대, 기초생활수급자 제도 개편 등에 소요되는 지방비 매칭분을 확보하고, 임대주택 8만호 확충,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친환경 무상급식 등 주요 대규모 복지사업도 지속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

대규모 복지사업과 별도로 서울의 지역적 특색과 시민의 수요를 감안한 맞춤형 복지사업도 필요성과 효과성을 꼼꼼히 검토해 반영했다. 이와 함께 뉴딜 일자리사업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201억원을 배정하고, 창조 전문인력 양성 등에 총 1403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동부간선도로 확장을 비롯 신림선 경전철 건설, 경춘선 폐선지역 공원화 등 장기간 미해결된 지역 숙원사업 77개에 2620억원을 투자한다. 대중교통 환경 조성과 도시안전망 구축, 도로시설물 유지보수, 뉴타운·정비사업 등에 예산을 배정했다.

시는 또한 지하철 9호선 2·3단계 건설, 우이∼신설 경전철 건설, 강남순환고속도로 건설, 암사대교 건설 등 SOC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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