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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이용시민 73% 문틈 끼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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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이용시민 73% 문틈 끼임 ‘위험’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3.09.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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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열, 지하철 스크린도어 안전성 평가 여론조사 실시

 

▲ 박기열 서울시의원

 

지하철을 이용하는 서울시민 72.5%가 지하철을 타면서 옷·가방 등이 문틈에 끼는 사고 위험성이 높다고 밝혀 스크린도어 개폐 표시등 설치와 안내방송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박기열 서울시의원(민주당·동작3)의 의뢰로 서울시의회가 8월14일부터 17일까지 지하철 이용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하철 스크린도어 안전성 평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 ±3.09%포인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4%가 지하철 사고 위험을 느낀다고 답했다. 사고 유형에 대한 위험성은 △지하철을 타면서 옷이나 가방 등 소지품이 문틈에 끼는 경우 72.5% △지하철을 타려고 뛰어 가다가 넘어지는 경우 69.9% △지하철을 타려고 뛰어 가다가 사람들이나 물건에 부딪히는 경우 54.4% 등을 들어싸.

응답자의 84.4%는 지하철 스크린도어가 지하철을 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 위험을 방지하거나 줄이는데 유용하다고 응답했으며, 96.8%는 지하철 스크린도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하철 정차시 스크린도어와 지하철 도어가 맞지 않는다(37.1%)’, ‘스크린도어에 광고가 많이 붙어 있다(13.7%)’, ‘스크린도어가 열리고 닫힐 때 안내방송이 잘 들리지 않는다(10.0%)’, ‘스크린도어가 열리고 닫힐 때 안내방송이 늦게 나온다(9.7%)’ 등으로 스크린도어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개선 요구사항으로는 ‘문이 닫힐 때 안내 표시등 같은 것을 사용해 눈에 잘 보이게 해 무리한 승하차를 방지한다’(48.5%), ‘안내방송을 더 잘 들리게 한다’(30.1%), ‘안내방송을 조금 더 빨리한다’(21.4%)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박기열 의원은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로 시민들이 느끼는 사고 위험은 크게 감소됐지만 지하철 문틈 끼임사고 등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며 “스크린도어가 열리고 닫히는 것을 표시하는 표시등을 설치하거나 안내방송을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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