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여름철 전력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내 1000세대 이상 대규모 아파트 100개 단지에 무료로 에너지 컨설팅을 해준다.
100개 단지는 서울시내 1000세대 이상 공동주택 400여 단지의 4분의1에 해당되며, 자치구별로 에너지 다소비순으로 선정됐다.
시는 컨설팅을 통해 아파트별 전기설비 진단부터 에너지 사용 패턴 분석, 에너지 낭비부분 집중 파악, 설비교체를 통한 에너지 절감방안 제시 등 에너지를 최대한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KT와 서울시내 공동주택 에너지사용 컨설팅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KT와 공동으로 7~8월 2개월간 집중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 뒤 하반기부터 컨설팅 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컨설팅은 최근 3년간 전력사용 실태를 분석해 가정 내 전기 사용현황을 파악한 후,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 방안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열 발생이나 누수 여부를 알 수 있는 변압기 부분의 열화상 진단으로 안전성 점검도 병행된다.
아울러 아파트 조명등, 지하주차장에 대한 LED 교체진단 및 자동제어 시스템 도입 등 설비 교체를 통해 10% 이상 에너지(전기) 절감이 가능한 방법도 제시한다.
한편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대규모 공동주택은 관할 구청 에너지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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