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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놀이터에 ‘공유도서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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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놀이터에 ‘공유도서관’ 설치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3.07.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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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4동 파크리오-풍납2동 현대리버빌 2차아파트

 

▲ 송파구는 10일 잠실4동 파크리오아파트에서 주민들이 책을 나눠 읽을 수 있는 '공유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박춘희 구청장과 주민들이 테잎 컷팅을 하고 있다.

 

송파구가 ‘책 읽는 송파’ 사업의 일환으로 잠실4동 파크리오아파트와 풍납동 현대리버빌 2차아파트에 부스형 공유도서관을 만든다.

송파구는 파크리오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놀이터 7곳과 공원 3곳 등 10곳에 부스형 도서대를 설치, 주민들이 언제든지 자율적으로 책을 교환할 수 있는 ‘놀이터 공유도서관’을 마련했다.

이 곳은 100% 주민 자율로 운영되는 무인 공유도서관으로, 1~2개월마다 도서를 순환 비치해 주민들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파크리오아파트 부녀회는 7월1일부터 5일간 공유도서관에 비치될 장서를 기증받는 행사를 열어 1000여권의 도서를 기증받았다. 오는 10일 아파트 놀이터에서 공유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놀이터 공유도서관은 앞으로 단순히 책을 공유하는 장소뿐만 아니라 시화전과 낭독의 밤, 동네 어르신들이 읽어주는 구연동화, 도서 벼룩시장 등 다양한 도서행사를 펼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풍납동 현대리버빌 2차아파트도 오는 12일 2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공유도서관 Flore’를 오픈한다. 이곳에선 도서 공유 뿐 아니라 미디어 강좌, 독서클럽, 서유럽기행 토론 등 강좌를 개설해 마을사랑방으로 자리매김토록 할 예정이다.

주택관리과 관계자는 “주민들이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개방성과 접근성이 높은 놀이터를 공유도서관이 들어서는 장소로 정했다”며 “놀이터 공유도서관이 층간소음과 같은 공동주택 내 갈등을 해소하는 소통의 장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는 관내 대형 아파트의 단지 놀이터와 쉼터·공원 등으로 공유도서관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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