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시 빗물을 모아 하수도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빗물받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 빗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침투형 빗물받이·침투 트렌치’를 도입한다.
‘침투형 빗물받이’와 ‘침투형 트렌치’는 기존 빗물받이에 빗물이 빠져나갈 수 있는 구조의 침투통·투수관 등을 연결해 빗물이 땅속으로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시설.
이러한 침투형 유입시설 확충은 빗물을 침투시켜 빗물이 저지대에 몰리는 것을 줄이고 빗물의 순환을 복원하기 위한 시설로,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시킴으로써 침수 피해 저감 및 토양의 자연성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시범적으로 38개 지역을 선정해 침투형 빗물받이 920개, 침투트렌치 850m를 우기 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주요 침수지역 등 빗물받이가 부족한 구간에 빗물받이 682개소 신설·확대, 비닐 등으로 막혀도 통수 가능한 측면통수 빗물받이 102개소, 통수능을 극대화한 연속형 빗물받이 989m를 우기 전까지 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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