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창 시의원 건의… 서울시, 노선 변경 적극 검토
강감창 서울시의원(새누리당·송파4)은 지난 26일 시의회 교통위원회의 업무보고 질의를 통해 4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심야 전용 시내버스 제2노선의 경우 이용시민이 많은 곳으로 일부 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은평구 진관 차고지에서 종로~강남역~양재역~헌릉로를 거쳐 복정동 송파차고지로 운영 예정인 제2노선의 경우 양재역에서 헌릉로를 거쳐 복정역으로 연결되는 기존안 보다 양재역에서 남부순환로를 거쳐 학여울역~수서역~가락시장역~가든파이브를 경유해 복정역으로 연결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심야에 헌릉로를 경유하는 노선의 경우 이용객이 적어 비효율적이라는 강 의원의 지적에 대해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노선 변경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심야에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4월부터 2개 노선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그 결과를 모니터링한 후 7월부터 6개 노선을 추가, 총 8개 노선의 심야 전용 시내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4월부터 시범 운영하는 동서축인 제1노선은 강서 차고지에서 홍대~신촌~종로~청량리~망우로를 경유해 중랑 차고지까지 운영되고, 남북축인 제2노선은 변경될 경우 진관 차고지에서 은평뉴타운~종로~강남~양재~학여울~수서~가락시장~가든파이브~복정역을 경유하여 송파차고지까지 운영된다.
노선별 차량은 6대 정도로 운영시간은 새벽 0시부터 5시까지 30분의 배차간격을 갖고 운영되며, 요금은 1050원(교통카드 기준) 수준으로 알려졌다.
강감창 의원은 “심야 전용 시내버스가 운영되면 심야에 도심 및 부도심과 베드타운을 연결해 주고 타 교통으로 환승 연계, 택시비 절감 등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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