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5-13 15:24 (월) 기사제보 광고문의
맹형규, 보궐선거·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상태바
맹형규, 보궐선거·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6.11.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파지역 당원들과 서울 일부 당원협의회장으로부터 전당대회와 7·26 보궐선거에 출마하라는 요구를 받았던 맹형규 전 국회의원이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맹 전 의원은 재·보궐선거 공천신청 접수기간인 지난 18일 ‘당원동지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한나라당의 5․·31 지방선거 압승 이후 많은 당원과 동료들로부터 전대 출마 권유를 받았으나 그보다는 백의종군의 정신으로 당의 화합과 전진,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선을 하면서 다진 지역 기반과 지명도, 당 정책위의장으로 보여준 능력 등으로 당내에선 그의 송파갑 재출마를 권유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으나 맹 전 의원은 “약속대로 백의종군하겠다”며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불출마 결정에 대해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며 의원직을 던졌던 제가 그 선거구에 다시 출마할 경우 한나라당이 오만한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저로 인해 생긴 보궐선거이고, 그 선거에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데 또 나간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지난 10년간 저를 믿고 지지해준 송파주민들께 올바르고 당당한 정치인으로 남겠다”고 다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