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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자치구 구립 납골시설 안치율 1%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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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자치구 구립 납골시설 안치율 1% 불과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2.04.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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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청 시의원 “서울시 수요 예측 잘못… 예산만 낭비”

 

▲ 유 청 서울시의원
서울시가 11개 자치구에 119억여원을 투입해 구립 납골시설을 확보토록 했으나 안치율이 1%에 불과, 예산만 낭비했다고 지적을 받고 있다.

유 청 서울시의원(민주통합당·노원6)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치구 구립 납골시설 지원현황에 따르면 서울시는 2003년 자치구 구립 납골시설 건립비(인센티브) 지원계획을 수립, 2004년부터 2010년까지 11개 자치구에 납골시설 예산 119억2500만원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납골시설 지원계획을 수립하면서 2019년까지 자치구별 납골 총수요를 39만5294위, 실제 수요를 12만7799위로 예측했다.

그러나 11개 자치구에서 확보한 구립 납골시설 4만948위 가운데 2011년 말 현재까지 1%인 421위만 안치되고, 99%인 4만527위는 방치돼 있다.

이와 관련, 유 의원은 “서울시가 행정수도 이전은 반대하면서 혐오시설인 납골시설을 지방에 떠넘기고 있다는 지탄을 받으면서 추진했던 구립 납골시설 확보가 애초부터 서울시의 수요 예측은 물론 추진계획 자체가 엉터리였음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7개 구는 경기 화성시 소재 효원납골공원, 4개 구는 충북 음성군 소재 예은추모공원에 집중되어 있고 자치구별 확보 예산이 균등하다는 점에서 납골시설 선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진 것인지 밝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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