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5-09 16:53 (목) 기사제보 광고문의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
상태바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2.04.10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정액제→종량제… 자치구별 봉투-RFID-칩 방식

 

내년 1월부터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시행된다.

서울시는 음식물쓰레기봉투 등을 통해 부피나 무게를 재는 방식으로 비용을 부과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실시 범위를 현재 일부 자치구에서 내년 전 자치구의 모든 공동·단독주택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단독주택의 경우 25개 자치구 중 18개 자치구만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하고, 나머지는 배출량에 관계없이 가정마다 매달 일정액을 부과하는 정액제를 시행하고 있다. 공동주택의 경우 25개 전 자치구가 정액제를 실시중이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봉투와 RFID·칩 등으로 분류되며, 자치구별로 종량제 방식이 각각 다르다. RFID는 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로, 음식물쓰레기의 발생과 처리 등 단계별 정보를 무선으로 관리하는 무게단위 종량제시스템이다.

칩 방식은 전용용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경우 칩을 구입해 용기에 부착하면 그 용기에 대해 칩과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

서울시는 일정비용만 내면 쓰레기를 무한정 버릴 수 있는 ‘정액제’에서 쓰레기를 많이 버리면 버릴수록 많은 돈을 내야하는 ‘종량제’로 전환할 경우, 1일 670톤의 음식물쓰레기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14년까지는 서울전역의 가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식물쓰레기를 20%까지 감량하고, 연간 195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시는 음식물쓰레기를 발효 또는 분쇄·건조 등의 방법으로 쓰레기를 처리, 80% 이상까지 감량할 수 있는 감량기 설치 시범사업도 실시한다.

시는 단독주택에 설치하는 소형 감량기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설치하는 대형 감량기를 주민들로부터 신청받아 설치할 계획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