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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지난해 연간 거래금액 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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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지난해 연간 거래금액 4조원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0.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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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금액 청과-축산-수산… 물량 청과-수산-축산 순

 

가락시장의 지난해 연간 거래금액이 3조9769억원, 물량은 240만톤에 이르러, 하루 평균 134억-7876톤의 농수축산물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청과-축산-수산, 물량으로는 청과-수산-축산부류 순이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발표한 가락시장 2009년 거래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가락시장 청과부류 거래물량은 220만톤으로 2008년 대비 0.7% 감소했고, 거래금액은 2조8439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채소와 과일류는 연초 경기침체와 유가 상승·농자재 값 상승으로 인한 시설농업 위축과 산지 작황 부진으로 전반적인 생산량이 감소하고, 환율 상승으로 수입농산물의 반입량이 감소했으나 하반기 들어 기상조건 양호로 생산량이 회복되고 추석·김장철 성수기 반입량이 증가함으로써 연간 거래물량은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

거래금액은 농산물의 생산단가 상승 및 물가 인상 영향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입 과일류 가격 상승과 전년도 하락했던 배추 가격 등이 회복되고 전반적인 거래단가가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8.2% 증가했다.

지난해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농산물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이 거래된 품목은 배추로 20만톤이 거래됐으며, 다음으로는 양파(18만톤), 무(17만톤) 순으로 거래물량 상위를 기록했다.

수산물의 경우 지난해 12만톤이 거래돼 2008년 대비 2.6% 증가했고, 거래금액은 4280억원으로 5.9% 증가했다.

선어류의 거래물량은 거래 투명성 확보로 냉동물 반입신고가 늘면서 증가했으나, 고등어·갈치 등 고가 대중 수산물의 생산량 감소로 인해 거래금액은 소폭 감소했다.

패류는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한 꽃게 전량 상장 경매로 거래량이 크게 늘었으며, 오징어·낙지 등의 거래량 증가 및 산지 고가 시세 형성에 힘입어 전년 대비 거래물량 및 거래금액이 모두 증가했다.

건어류는 염장·줄기미역 등 건미역의 소비 증가 및 가격 상승에 힘입어 거래금액이 증가했으나, 거래물량 최상위 품목인 멸치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물량은 감소했다.

축산부류는 6만8000톤이 거래돼 전년 대비 8.3% 감소했으나, 소 고급육 위주의 꾸준한 소비로 거래금액은 7049억원으로 오히려 16% 증가했다.

소의 거래량은 전년 대비 동일한 추세였으나, 고급육 위주의 꾸준한 소비로 거래금액은 21.5% 증가했고, 돼지는 4월 중순부터 신종플루 발생 및 관련 보도의 영향으로 소비가 급감해 거래물량 및 거래금액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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