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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한예종 이전 송파 최적지… 빨리 결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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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한예종 이전 송파 최적지… 빨리 결정하라”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10.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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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국회의원이 21일 실시된 문화체육관광부 및 문화재청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박인숙 국회의원이 21일 실시된 문화체육관광부 및 문화재청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박인숙 국회의원(자유한국당·송파갑)은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종합 감사를 통해 “현재 6곳의 한국예술종합학교 후보지 가운데 송파구가 교통·교육환경·문화예술 분야 환경면에서 최적지”라고 주장하며, 용역만 계속하는 이유를 따졌다. 

박 의원은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는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의릉 능역에 위치해 2022년까지 부지를 이전했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예종은 부지 선정과 관련해 2016년 연구 용역 때 후보지에 들어갔던 과천이 3기 신도시 계획에 편입됨에 따라 추가적인 연구용역을 진행, 2019년 4월 ‘2030 캠퍼스 기본구상 이전부지 재검토 연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런데 문체부는 2020년 하반기에 그동안 거론된 후보지를 포함 대상을 확대해 이전의 타당성, 최적지 조건 등 종합적인 재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계획하고 있다”며 “석관동 캠퍼스 이전 논의가 시작된 이후 관련 용역만 4개째, 2020년 예정되어 있는 것까지 합치면 5개째로 시간과 돈만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내년 하반기에 계획하고 있는 연구용역에서 그동안 거론된 6곳의 후보지를 포함해 대상을 확대하면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한예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이전 시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4월 발표된 ‘한국예술종합학교 2030 캠퍼스 기본구상 이전부지 재검토 연구’ 결과에 따르면 6개 후보지 가운데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곳은 서울에 위치한 3곳으로, 이 중 2곳은 네트워크형이고, 1곳은 송파구 방이동의 통합형 캠퍼스 부지이다.

박인숙 의원은 “현재 6곳의 후보지 중 토지 매입비가 가장 적게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송파구로, 교통·교육환경·문화예술 분야 환경면에서 다른 후보지와 달리 단점이 없는 곳”이라며, “캠퍼스 형태·학내 구성원 요구·비용면을 모두 고려했을 때 송파구가 가장 적합한 후보지”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문체부가 추가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낭비를 하면서까지 이전부지 대상을 확대해 2020년에나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대해 내년 총선을 의식한 것이라는 의아심을 제기하는 측도 있다”며, “학교 이전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면 결국 그 피해는 모두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어떤 것이 한예종 학생들과 학교 발전에 가장 이득이 될지를 판단해 신속하게 이전 부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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