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는 9일 국내 최초 대심도 지하터널로 시공 중인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의 수직구, 고·저지 유도터널, 저류배수터널 등 주요 시설을 꼼꼼히 살펴보고, 내년 5월 준공 예정이지만 올 여름 집중호우 시 수해예방 차원에서 현재까지 시공된 부분을 임시 가동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주찬식 위원장(자유한국당·송파1)은 “강서·양천 상습침수지역 지하부에 30년 빈도, 100㎜/1h 강우 시 침수 해소가 가능한 방재성능을 확보하게된 것을 환영한다”며 “사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고지배수로와 저지배수로 주변 유역에 대한 빗물받이 시설 확충 등 기습 폭우시 지상의 물이 지하배수로로 원활히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은 지난 2010년 9월 강서·양천구 일대에 시간당 최대 93㎜, 일 최대 강우량 302㎜의 집중호우로 6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1380억원을 투입해 총 연장 3.6㎞의 지하대심도 저류배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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