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5-06 20:00 (월) 기사제보 광고문의
‘밝은미래’, DMZ 대성동 마을서 봉사활동
상태바
‘밝은미래’, DMZ 대성동 마을서 봉사활동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04.02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자치부 차관 등 참여… 의료-이미용 봉사 실시

 

▲ 사단법인 ‘밝은미래’와 행정자치부가 공동 주관하는 DMZ 내 대성동 자유마을 봉사활동이 지난 31일 열렸다.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과 허 명 이사장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단법인 ‘밝은미래’(이사장 허 명)는 지난 31일 DMZ 내 통일맞이 첫 마을인 대성동 자유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015년부터 매년 밝은미래와 행정자치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날 대성동 봉사활동에는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 등 공무원과 밝은미래 소속 청소년모니터봉사관, 가위손봉사단, 올림픽병원 의료진 등이 참여했다.

김동구 이장의 안내로 대성동 마을을 찾은 밝은미래 소속 올림픽병원 의료진은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폈다. 고령층이 대부분이어서 관절 관련 진료가 많았다. 올림픽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증환자 1명에게 무료 무릎 관절수술을 해주기로 했다.

이·미용 봉사자로 구성된 가위손봉사단도 미용시설이 없는 마을주민들에게 커트와 파마를 해드렸고, 청소년모니터봉사단은 의료팀과 이미용팀을 보조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송파구 소재 한미약품이 의약품을 후원, 주민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다.

특히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DMZ 안에 있는 유일한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는 자부심과 함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통일의 중요성을 새롭게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허 명 이사장은 “올해로 4년째 대성동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오는 4월27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날 대성동초등학교가 임시 휴교를 한다기에 학생과 교사·학부모 등 60여명을 롯데월드어드벤처로 초청했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부터 대성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행정안전부는 2016년 낡은 공회당 건물을 대성동의 역사 기록물을 전시하고 문화활동을 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했고, 지난해에는 주민이 신청한 노후주택 45동을 보수했다.

 

▲ 사단법인 ‘밝은미래’는 지난 31일 DMZ 내 통일맞이 첫 마을인 대성동 자유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올림픽병원 의료진이 마을 어르신에게 진료를 하고 있다.

▲ 사단법인 ‘밝은미래’는 지난 31일 DMZ 내 통일맞이 첫 마을인 대성동 자유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가위손봉사단원이 마을주민들의 머리 손질을 하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