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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송파병 공천경쟁 신경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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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송파병 공천경쟁 신경전 가열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03.05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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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창 - 3차례나 낙하산공천 반대 시위
이계경 - 프론티어타임즈 보도 이의신청
나경원 - 다른지역 전략공천설 강력부인

 

▲ 이원창 송파병 예비후보

▲ 이계경 송파병 예비후보

▲ 나경원 송파병 예비후보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통합민주당 거물 정치인의 서울지역 출마에 대응하기 위해 중구와 종로구, 송파·강남·서초구 지역의 공천자를 가장 늦게 확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송파구 3곳, 특히 송파병 예비후보들의 신경전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이원창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세 차례나 중앙당사에서 낙하산 공천반대 시위를 벌였고, 이계경 예비후보는 이원창 후보의 부인이 운영하는 인터넷언론에 자신에 대한 악의적 기사를 실었다며 선관위에 이의신청을 냈는가 하면, 나경원 예비후보도 다른 지역으로의 전략공천을 흘리는 측에 반발하고 나섰다.

송파병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이원창 예비후보는 현역인 이계경 의원에 이어 나경원 대변인까지 송파병에 공천 신청을 하자 크게 반발하며 지난 2월11일과 19일, 26일 세 차례 여의도 당사 앞에서 당원들과 낙하산 공천에 반대한다는 시위를 벌였다.

이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선거 당시 ‘거마 뉴타운은 이원창 위원장과 내가 함께 건설하겠다’고 약속한 땅”이라며, “호남과 충청 출신 주민이 60%를 차지하고 있는 전통적 한나라당 비우호지역에 낙하산 공천으론 절대 이기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자신으로의 공천을 요구했다.

이계경 예비후보는 이원창 후보가 창간해 현재 부인이 운영하는 ‘프론티어타임즈’에 ‘여성장관 인물난, 이계경 고사배경 의혹’이라는 기사를 통해 땅 투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며 중앙선관위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 이의신청, 3일자로 해당 언론사가 경고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총선에 전념하기 위해 장관 제의를 고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한 것은 언론을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이원창 후보 측의 터무니없는 음해”라며 “아무리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할지라도 자신이 사장이나 다름없는 언론을 동원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비방하는 구시대적 악습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 예비후보도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다 경쟁후보 측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전략공천을 흘리고 있다며, “송파병은 한나라당이 지금까지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는 불리한 지역으로, 서울에서 민주당 우세지역 10곳 가운데 한 곳”이라며, “내가 송파병에 나간다고 했더니 민주당에서 ‘나경원이 한나라당의 잔다르크냐’고 말했을 정도”라며 송파병 출마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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