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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출마하면 주민 낙선운동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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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출마하면 주민 낙선운동 펼칠 것”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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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창- 송파병 당원, 3차 낙하산공천 반대시위

 

▲ 이원창 한나라당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2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지지 당원들과 함께 3번째 낙하산 공천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송파병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이원창 예비후보는 당원 300여명과 함께 2차 공천심사를 하루 앞둔 26일 오전 중앙당사를 3번째 찾아 낙하산 공천에 반대한다는 시위를 벌였다. 

당원들은 공천심사위원회에 전달한 결의문을 통해 “송파병에 낙하산 공천이 되면 한나라당은 공멸한다”며 “만약 연고도 없는 나경원 의원이 출마하게 되면 송파병 주민들은 대대적 낙선운동 펼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원창 후보로의 공천을 요구했다.

이들은 “송파병에 현재 15명의 여야 후보가 난립하는 것은 낙하산 공천을 받은 한나라당 후보가 낙선할 것이란 소문 때문”이라며, “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낙하산 공천이 이뤄진다면 한나라당은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원창 예비후보도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선거 당시 ‘거마 뉴타운은 이원창 위원장과 내가 함께 건설하겠다’고 약속한 땅”이라며, “호남과 충청 출신 주민이 60%를 차지하고 있는 전통적 한나라당 비우호지역에 낙하산 공천으론 절대 이기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이 예비후보는 비례대표인 이계경 의원이 송파병에 공천을 신청한데 이어 당 대변인으로 인지도가 높은 나경원 의원마저 신청서를 접수하자, 크게 반발하며 그동안 2차례나 중앙당에서 시위를 벌였다.

현재 송파병은 공천신청자 6명 가운데 나경원 이계경 의원, 이원창 위원장 등 3명이 2차 심사대상에 올랐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7일부터 1차 심사를 통과한 지역구별 공천신청자들을 대상으로 2차 심사에 들어가 3월10일쯤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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