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거여동 우방아파트 등 관내 아파트 6개 단지를 선정, ‘2013 저탄소 녹색아파트’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저탄소 녹색아파트 심사 결과 거여동 우방아파트가 최우수, 거여 5단지와 풍납동 동아한가람아파트가 우수, 장지동 송파파인타운 6단지와 풍납동 씨티극동·송파동 현대힐스테이트아파트가 장려상을 받았다.
송파구는 최우수 아파트에 300만원, 우수 아파트에 200만원, 장려상을 받은 아파트에 1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번에 인증받은 6개 아파트의 경우 지하주차장과 비상계단·보안등의 기존 형광등을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수 아파트로 선정된 거여 우방의 경우 총 272개 형광등을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해 지난해 6개월 동안 12MW의 전기사용량을 절감했고, 전 세대(257세대)에 절전형 멀티탭을 제공해 온실가스를 4.2% 감축했다. 또한 기계실 환풍기에 시간조절타이머를 설치하는 등 전기 낭비를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 주민참여 에너지절약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에 98%가 가입하고, 매월 22일엔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가정의 조명을 소등하는 ‘행복한 불끄기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우수 아파트로 선정된 동아한가람아파트는 각 가정 현관 입구의 백열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했고, 거여5단지는 난방자동제어시스템 설치를 통해 난방비를 절감했다. 송파파인타운6단지는 ‘우리동네 10% 에너지 감축하기’ 사업을 추진했다.
한편 송파구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가정·상업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난해 초 에너지 절약 우수아파트 인증제에 참여할 아파트를 모집했다.
참여 신청한 22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부문과 주민들의 녹색생활 실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