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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자원봉사 어떤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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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자원봉사 어떤게 있을까?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4.01.27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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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센터, 매월 넷째주 ‘레인보우 봉사주간’ 운영

 

▲ 송파구 자원봉사센터는 미리 체험해보고 적성에 맞는 봉사를 결정하는 ‘레인보우 주간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오금동 자원봉사캠프의 보온덧신 만들기 모습.

 

매월 마지막 주엔 오금동 새마을문고 회원 5~6명이 오금동 자원봉사캠프의 문을 두드린다. 다른 봉사자들과 삼삼오오 둘러앉은 이들은 4시간 동안 재활용 털실을 이용해 사랑의 보온덧신을 만든다. 이러한 활동을 한지도 8개월째. 지난 연말에는 그동안 제작한 보온덧신 112켤레를 관내 홀몸어르신 100여명에 전달하기도 했다.

송파구는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를 미리 체험해보고, 적성에 맞는 봉사를 결정할 수 있는 ‘레인보우 주간 프로젝트’를 매월 넷째 주 실시하고 있다. 송파구 자원봉사센터에서 2012년 7월 처음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257회, 2100여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레인보우 자원봉사주간은 자원봉사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입문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채 설명만 듣고는 본인의 적성이나 체력에 맞는지 알 수 없고, 남들을 무작정 따라 하다간 금세 지쳐 포기할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송파구 자원봉사센터는 다양한 활동을 탐색해보고 결정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냈다.

박미나 자원봉사센터 팀장은 “자원봉사를 처음 시작하는 봉사자들은 일감 선택부터 적응에 대한 불안감 등 이것저것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고 또 장기적인 활동을 염두에 두다보니 부담도 크게 느낀다”며 “그래서 이들이 자원봉사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도울 방법을 찾다가 자원봉사주간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를 원하는 봉사자들이 멀리가지 않고 가까운 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문턱을 낮춘 점이 특징. 레인보우 자원봉사주간은 각 동 주민센터에 설치돼 있는 자원봉사캠프에서 진행해 청소년과 성인 누구나 관내 곳곳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송파구 자원봉사센터가 레인보우 자원봉사주간에 참가할 관내 자원봉사캠프와 수요처를 미리 접수받는다. 이후 자원봉사주간 달력을 작성해 매월 3째주 송파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songpavc.or.kr)에 올리면 참가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프별로 복지관 어르신을 위한 조리 배식, 장애인 임가공 작업 및 활동보조, 어르신 말벗, 한성백제문화재 탐방 등 다양한 봉사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에코 천연비누 만들기(잠실7동) △환경수세미 만들기(가락본동) △폐현수막으로 환경바구니 만들기(마천1동) △버스정류장 모니터링(가락1동) 등이 진행되고 있다.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봉사를 원하는 분이 일단 자원봉사캠프에 발을 들이면 향후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사후관리까지 진행하고 있다”며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었지만 망설였던 분들, 또는 기존 봉사자 중에서도 새로운 활동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 모두 부담 없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2202-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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