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독서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실시한다.

첫 스타트는 오는 4일 오후 4시 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북 콘서트’. 김용택 시인이 강사로 나서 ‘시, 사람, 자연이 함께 하는 삶의 가치’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 이후에는 작가와의 대화, 시 낭송, 책을 노래하는 밴드 ‘북밴’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6일 오전 10시부터 개최되는 ‘성내천 1촌(一村) 만들기’ 행사에도 도서 잔치가 벌어진다. 성내천 물빛광장에서 각종 어린이도서 교환전과 도서 전시·체험전이 진행된다. 오후 3시30분에는 ‘김형과 7080 추억스케치’가 선사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13일 영파여고에서 ‘2013 청소년 독서 어울마당’이 열린다. 독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교내 곳곳에 독후화를 전시하고, 독서토론대회와 독서 감상문 낭독의 시간도 마련된다.

책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 ‘독서 수다’도 관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24일 소나무언덕 잠실본동 작은도서관, 26일 마천1동 새마을문고, 27일 소나무언덕 4호 작은도서관에서 주민들이 같은 책을 읽은 후 의견을 나누는 행사가 열린다.

한편 10월3일부터 나흘간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한성백제문화제 기간동안 도서 전시회를 비롯 낭독회, 작가와의 만남, 북아트 체험전 등 독서 한마당 행사도 같이 펼쳐지고, 10월7일에는 잠동초등학교 대강당에서 ‘독서왕 선발 퀴즈잔치’가 열린다.
 

최현자 기자 다른기사 보기